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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로 플랫폼 시대 진입 가능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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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로 플랫폼 시대 진입 가능해지다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6.16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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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의료‧금융‧공공‧교통·생활‧소상공인 등 6개 분야 8개 과제 선정
데이터 활용으로 개인에게 보상 지급, 기업은 사업 기회 창출 기대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의료·금융·공공 등 6개 분야에서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과제 8개를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인이 주도적으로 본인 정보를 관리·유통·활용하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시대’ 진입을 의미한다.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 3월부터 과기정통부가 진행한 실증서비스 과제 공모에는 200여 개 이상의 기업 등으로 구성된 31개 컨소시엄이 신청을 마쳤다. 이후 의료‧금융‧공공‧교통·생활‧소상공인 등 6개 분야 8개 과제가 선정했다.

금융 분야에 선정된 ‘농협 컨소시엄’은 금융(저축·투자 이력, 계좌 이력) 및 비금융(소비 이력) 데이터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저장소에서 통합·관리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의 금융 데이터를 플랫폼에 제공하는 대가로 NH포인트 등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 개인의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 등을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 부문의 ‘평화이즈 컨소시엄’은 서울·인천 성모병원, 경희의료원 등이 보유한 건강검진결과 및 처방전 등을 개인이 통합·관리하고, 자가 건강관리(맞춤형 운동·영양 관리, 복약지도 등)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플랫폼이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검진 및 처방전 데이터를 통해 개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정신건강 관리 및 질환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식단 개발 및 제공 등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 부문은 ‘서울특별시 컨소시엄’이 선정되어 교통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개인은 본인의 대중교통 이용 내역을 서울시에 제공해 보상으로 토큰을 받고, 서울시는 이를 대중교통 혼잡도 관리 등 공공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운전습관·주유·정비 등 차량 데이터를 통합·활용할 수 있는 핀테크 컨소시엄, 상가 임대료, 권리금 등 소상공인 데이터를 통합하고, 대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소상공인연합회 컨소시엄 등 분야별 마이데이터 플랫폼 실증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시도되는 분야별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데이터 활용에 대한 보상을 받고, 기업은 새로운 데이터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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