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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0만 건 규모 금융 공공데이터 무료로 외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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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0만 건 규모 금융 공공데이터 무료로 외부 개방!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6.08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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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무료 개방, 비상장 법인 정보 58만 건도 공개 예정
추후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시스템 확대 의지 밝혀, 6대 협회 등으로 개방 기관 확대 예정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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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금융 공공데이터가 무료로 개방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일부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인 DART에 따로 존재하지 않았던 비상장 법인 정보 58만 건에 대해 무료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 4,450만 건도 무료로 개방되는데, 이는 최근 금융위원회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정책의 방향인 '금융혁신'과 맞닿아 있다는 의견이다.

금융공공데이터는 금융당국 및 금융공기업이라 할 수 있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KSD),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 9개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빅데이터다. 이들 빅데이터는 사실상 사유재산이 아닌 공공기관, 공기업이 보유한 자산으로 보아 이를 대중에 투명하게 공개하여 정보 활용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이번 외부 개방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외부 개방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기업 정보 중 약 58만 건의 비 외감법인 정보에 대한 공개다. 사실상 이는 처음으로 시장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비 외감법인은 외부 감사법상 회계감사를 받지 않는 기업으로 금감원 전자공시 의무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정보가 공개된다면 이들 기업도 보다 투명하게 재무정보가 공표될 수 있고, 이는 투자 자금 유치가 보다 용이하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정립함과 동시에, 한국거래소(KRX)와 금융투자협회(KOFIA), 생명,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대 협회까지 개방 기관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사실상 사기업이 아닌 금융당국 및 금융공기업으로써 이들이 보유한 공공데이터가 보다 투명하게 개방되어 불특정 다수에게 제공될 수 있다면 그에 맞는 시너지 효과가 유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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