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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일회용 컵·배달음식 젓가락 비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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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일회용 컵·배달음식 젓가락 비용 받는다
  • 이나현 기자
  • 승인 2020.06.08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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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도입되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 단계별 로드맵
강력해진 규제, 비닐봉지 사라지고 플라스틱 사용 금지

[소비라이프/이나현 기자] 일회용 쓰레기 문제로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정부도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추진 중이다. 19년 11월 22일 열렸던 '제16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는 관련 제도들이 여럿 제안되었다.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다.

환경부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했다. 로드맵에는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년도별 규정 변경사항이 담겨있다. 정부의 계획대로 로드맵이 실행되면 2022년까지 일회용품 사용량이 35% 이상 줄어들게 된다. 정부 차원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시키기로 하면서 우리 일상은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2021년부터는 카페에서 종이컵 사용이 금지된다. 일회용 잔을 사용할 경우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매장에서 마시던 음료를 일회용 잔에 테이크 아웃 할 때 또한 마찬가지이다. 카페뿐만 아니라 식당, 패스트푸드점 등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식품접객업소에서는 모두 일회용 컵 사용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배달 음식을 시키면 무료로 함께 오던 일회용 수저도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게 된다. 이제 일회용 숟가락·젓가락도 필요할 경우 따로 비용을 지불하고 요청해야 한다.

2022년부터는 규제가 더 강력해진다. 빵집, 편의점에서 비닐봉지가 사라지고, 식당 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금지된다. 여행을 갈 때에는 꼭 개인 위생용품을 챙겨가야 하게 되었다. 숙박업소에서 일회용 위생용품(샴푸, 린스, 칫솔, 면도기 등)을 제공하는 것이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2022년엔 50실 이상 숙박업소부터 적용이 시작하며, 2024년에 모든 숙박업소로 그 적용대상이 확대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모든 업종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전면 금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문제는 누구도 영향을 피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개인의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 가정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불가피하게 일회용품을 사용하게 되었다면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수거하는 것도 필요하다.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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