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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예금에 의존해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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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예금에 의존해서는 안 돼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6.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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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28일 기준 금리 0.25% p 인하, 0.5%로 조정
GDP 역성장 등 경제 불확실성 이슈를 선 반영했다는 평가,
금융소비자도 예금에만 의존하면 안 돼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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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28일 연 0.75%였던 기준금리를 0.5%로 0.25%p 인하했다. 이는 대한민국 금융 역사상 사상 최저 금리 수준이며, 은행의 수신 금리라 할 수 있는 예금과 적금의 금리도 사실상 1% 밑으로 떨어져 0%대로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융소비자 역시 자산 관리, 재테크 등을 함에 있어서 예금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세계경제의 경우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경제활동이 제약되면서 크게 위축되었으며,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의 적극적인 통화,재정정책, 경제활동 재개 기대 등으로 주요국 주가가 상승하고 국채금리와 환율의 변동성이 축소되는 등 불안심리가 상당 폭 완화되었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국내경제의 경우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었으며, 내수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수출도 큰 폭 감소한 가운데 설비투자 회복이 제약되고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졌다고 평가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이번 금리 인하는 한국은행이 올해 GDP 성장을 '역성장'으로 보는 등 경제 불확실성을 반영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한국 돈의 가치인 원화는 사실상 가보지 못한 가치 수준을 부여받게 된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당연히 이에 따라 원화를 다루는 개개인 금융소비자들의 인식 및 행동 패턴 역시 달라질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물론, 금리가 이와 같이 낮은 상황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산 가격의 버블현상이 나타날 개연성이 크다. 강남, 서초구 등 일부 강남 요충지의 아파트 가격이 20~30억 원을 호가는 등 집값 역시 그리 싸지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순 무위험 금융상품이라 할 수 있는 예금과 적금에만 의존해서는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해볼 경우 돈을 불리기는커녕, 까먹는 상황에 봉착하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저금리 국면에서는 어떠한 전략이 유효할 수 있을까? 우선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을 때 하는 것이 유리한 채권 투자에 대해서는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 될 것이다. 반면, 금리가 낮아질수록 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주식 시장에 대해서는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핵심은 단순히 위험성이 없는 은행의 예금, 적금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핵심적으로 지적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보다 다변화된 재테크 전략 등이 요구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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