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이나현 기자] 쑥으로 만든 식음료들이 화제다. 쑥 라떼, 쑥 케이크, 쑥 아이스크림, 쑥 떡까지 쑥으로 만든 각종 음식들 사진이 SNS에 쏟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면역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쑥의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쑥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쑥의 인기가 점점 치솟고 있다. 과연 쑥은 어떤 효능이 있을까? 쑥을 먹으면 정말 면역력 증진효과를 볼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정답은 ‘YES’이다. 쑥에는 비타민A, 비타민C, 칼슘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며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쑥은 면역 기능 향상을 돕는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쑥은 성질이 따뜻하여 독성이 없다. 또 위장과 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에 도움을 주어 복통을 자주 느끼는 사람이 섭취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생리통이 심한 여성에게 쑥을 추천한다. 쑥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자궁 속 노폐물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도 쑥의 효능이 나와 있는 만큼, 한의원에서는 갱년기 혹은 폐경기 여성 치료를 위해 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쑥에는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 첫째, 쑥에는 암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다. 둘째, 당뇨병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칼슘과 칼륨이 풍부하다. 칼슘, 칼륨은 췌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인슐린 분비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준다. 셋째, 혈압 조절을 도와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에 좋다. 넷째,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개선 효과가 있다.
한편, 쑥이 몸에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쑥은 국화과 식물에 속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또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질에 따라 구토, 두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