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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손 위생용품 사용법, 코로나19 예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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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손 위생용품 사용법, 코로나19 예방 방법!
  • 김회정 인턴기자
  • 승인 2020.05.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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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세정제·손 소독제·손 소독물티슈 올바른 사용법

[소비라이프/김회정 인턴기자] 한국소비자원과 위생용품 사업자 정례협의체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올바른 손 위생용품 사용법을 공개했다.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손 위생용품은 손 소독제, 손 세정제, 손 소독 물티슈로 나뉜다. 손 소독제는 손에 바를 수 있는 피부살균·소독 기능의 의약품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속소독제는 일상 속에서 쉽게 사용하면서 감염 예방을 막아주기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바른 손 소독제 사용법은 손에서 알코올이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 양손을 비비면서 손가락 사이까지 골고루 문질러야 한다. 또한 손에 무언가 묻는 등 오염물질이 있는 경우에는 손 소독제가 아닌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한다.

손 세정제는 비누, 핸드워시처럼 물과 함께 사용하는 화장품류 제품으로, 손에 물을 묻히고, 거품을 충분히 내어 1분 이상 씻어야 한다. 이때 손가락, 손등, 손톱까지 꼼꼼하게 씻어야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 WHO는 30초 이상 씻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손 소독 물티슈는 일상에서 손을 씻을 수 없거나, 손 소독제도 없는 상황에서 권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식당 손잡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물건 등을 만졌을 때 유용하다. 손 소독 물티슈 역시 손 구석구석을 1분 이상 닦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손 소독제의 살균 효과가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하지만 손 씻기도 중요하다. 최근 제주한라대학교와 제주대병원은 손 세정 방법에 따른 세균 제거 효과를 공동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 참가자는 위의 세 가지 위생용품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일주일 동안 사용하고, 일주일 휴식기 후 다른 위생용품을 사용해 비교했다.

손 세정제 집단은 비누를 사용했으며, WHO 권고에 따라 30초 이상 손을 씻은 뒤 종이타올로 물기를 제거했다. 손 소독제 집단은 소독제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30초 이상 손 전체를 비볐다. 물티슈 집단은 10초간 손을 닦은 뒤, 비누집단처럼 물기를 제거했다.

이후 면봉도말법으로 총 89개 검체를 체취해 분석한 결과, 손 소독제가 가장 살균 효과가 높았으며 비누와 물티슈 집단은 비슷한 세균 제거 수치를 보였다. 연구진은 "과거 연구에서도 비누보다 알코올을 이용한 손 세정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누의 세균 제거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고체 비누와 액체 비누의 세균 감소 효과가 96%이고, 손 소독제는 95%, 물티슈는 9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에서는 어떤 방법이든 꾸준히 손을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손 소독제는 오염물질이 없을 때만 사용하고, 오염물질이 있으면 물과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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