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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음식 섭취 후 배가 아프다면 ‘퍼프린젠스 식중독’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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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음식 섭취 후 배가 아프다면 ‘퍼프린젠스 식중독’ 의심
  • 최지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5.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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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 조리해도 발생 가능한 봄철 식중독
재료를 완전하게 조리, 음식 특성에 맞게 보관법도 중요

[소비라이프/최지민 소비자기자] 봄이 되어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이로 인한 장시간 음식물 방치와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 저하로 식중독 환자 또한 늘어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퍼프린젠스 식중독 총 환자 수 1,744명 중 50.4%에 해당하는 879명의 환자가 4월부터 6월 사이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교차가 큰 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클로리디움 퍼프린젠스’ 균에 의해 발생된다.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열에 강한 포자(균들의 씨앗) 생성과정에서 만들어진 독소가 식중독을 유발한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많은 음식을 한 번에 조리하거나,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 방치할 경우 발생한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식중독 예방법을 지킬 것을 권한다.

봄철 식중독 예방법

① 조리 시에는 중심부를 75˚C로 1분 이상 완전히 조리시킨다.

② 조리음식 냉각 시 산소가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로 규칙적으로 저어서 냉각시킨다.

③ 보관 시 여러 개 용기에 나눠 담고, 따뜻한 음식은 60˚C 이상, 차가운 음식은 5˚C 이하에서 보관한다. 단, 반드시 식혀서 보관한다.

④ 섭취 시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하도록 하고, 보관 음식을 섭취할 때는 75˚C 이상으로 재가열 후 섭취한다.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식중독에 감염되면 대체적으로 묽은 설사나 복통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야외 활동 시에는 안전한 식사를 위해 도시락을 보관할 때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고 햇빛이 닿는 공간이나 자동차 트렁크 등에는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도시락 섭취 전에 꼭 손 씻기를 시행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생활 속 거리두기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2m 이상 거리를 두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하며 식사 시에 음식은 개인 접시에 덜어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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