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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수익률 수수료 빼면 마이너스” 정말 틀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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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수익률 수수료 빼면 마이너스” 정말 틀린 걸까?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5.14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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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연 “공시자료 인용한 수치 비교! 생보협회 주장 지나치다!”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지난 13일 생명보험협회가 배포한 ‘금융소비자연맹, 연금저축 수익률, 수수료 빼면 마이너스’ 해명자료에 대해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이 반박에 나섰다.

생보협회는 금소연이 발표한 ‘연금저축 수익률 수수료 빼면 마이너스’라는 보도자료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협회는 ‘공시된 생보사 개인연금저축 수익률은 수수료가 이미 차감된 수치로, 수수료를 중복차감 하는 것은 계산오류’라고 주장했다. 또 금소연이 회사별 수치를 단순평균으로 도출하고 적립금 비중은 반영하지 않았기에 오류를 범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금소연은 보도자료를 통해 "생명 보험사들이 생보협회에 공시한 연금저축 평균 수익률과 수수료율을 가감 없이 발표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생명보험사가 올린 수익률이 수수료율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실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수치를 비교한 것일 뿐”이라고 생보협회의 ‘이중차감’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금소연은 “연맹이 발표한 수익률은 생보사 공시실에 올라온 수익률, 수수료율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비교를 위해 연금저축 수익률이 수수료율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수익률에 비해 수수료는 많다고 표현했다”며 “협회는 표현 의도를 알고 있음에도 엉터리 계산, 이중차감 같은 단어를 사용해 연맹이 잘못 계산했다고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소연은 K생명 연금저축을 예로 들며 “매월 20만 원씩 10년간 2,400만 원을 납입했고 10년간 평균 수익률이 –1.78%, 수수료 3.41%인 경우 10년 후 적립금은 1,817만 원으로 줄어들고 수수료는 380만 원을 공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출처 : 금융소비자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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