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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유료멤버십으로, 집토끼 잡기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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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유료멤버십으로, 집토끼 잡기에 나서
  • 박영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5.25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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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내놓은 프리미엄 서비스, '혜택'을 노린다
적정 수준 비용이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

[소비자라이프/박영주 소비자기자] 온라인 쇼핑몰 중 회원제에 등급을 두는 곳이 많아졌다. 일반 회원제와 달리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이 업계 트렌드다. 주로 월정액으로 멤버십에 가입하도록 소비자들을 유도한다. 그리고 일반 회원들과 달리 멤버십 회원들에게는 무료 배송, 추가할인,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이는 소비자들을 잡아두기 위한 기업들의 전략을 반영한 것이다.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여러 사이트에서 가격을 비교해 제품을 소비한다. 즉, 소비자들이 최저가 판매 사이트를 찾은 일이 쉬워졌다. 반면 고객들의 기업 충성도가 떨어진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결국 고객 1인당 평균 매입액인 객단가가 떨어지면서 장기적인 이익을 도모하기 힘들어졌다.

따라서 기업들은 소비자를 '집토끼'로 만들 필요가 있기에 '전략 짜기'에 몰두한다. 그중 하나가 '유료멤버십 혜택'이다. 멤버십에 가입한 소비자들에게 ‘최저가보다 혜택’이란 인식을 심어 미리 금액을 지불한 소비자들의 ‘손실 회피 성향’을 이용하는 것이다. 본전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은 추가 구매를 통해 객단가를 높일 수 있음을 노린 전략이다. 또 사이트 트래픽 증가를 통해 홍보 효과 도모와 매출 증가도 겨냥한 것이다.

유통업계에는 이러한 트렌드가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온라인 커머스 사이트나 포털 사이트에서도 '유료 멤버십'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여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전략들의 성패는 모두 가격에 달려 있다. 소비자들은 혜택이 비용보다 클 때만 월정액을 구매할 것이기 때문에 적정 수준의 비용을 결정해야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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