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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질풍노도] 재난지원금을 통한 소비순환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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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질풍노도] 재난지원금을 통한 소비순환이 우선
  • 이강희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5.1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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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가의 재정건전성도 중요하지만, 지원하는 재정 규모가 더욱 중요한 상황

[소비라이프/이강희 칼럼니스트]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대유행(pandemic)이 되면서 대한민국은 전례가 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하였고 경제는 흔들리고 있다. 경제활동이 둔화하면서 국민의 가계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런 재난에 대해 국가에서는 1인 가구는 40만 원부터 4인 가구 이상은 100만 원까지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미 지자체에 지급받았을 경우에는 지원금이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부분 대상자는 위에 언급한 금액을 기준으로 지급받는다.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되면서 카드사의 문자들이 분주하게 오고 있다. 화폐로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포인트나 상품권으로 지급되기 때문인데 경제활동을 하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소유하고 있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사용자는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대신 카드가 없는 국민들은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번 위기는 예전에 있었던 위기상황과는 다르다. 본질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국민이 삶을 위한 기본 소비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재정 투입으로 발생하는 소비가 결국 생산을 유발하고 또 다른 소비와 생산을 유발하면서 순환되어야 경제가 버틸 수 있는 체력을 만들 수 있다.
 
현재 국가의 재정건전성도 중요하지만, 지원하는 재정 규모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필요한 곳에 충분한 지원이 되지 않아 문제가 된다면 나중에 이를 복구하기 위해 더 큰 비용이 소요될 수도 있다. 대책은 없으면서 비판만 하는 일부 언론의 발언은 정부를 지치게 하려는 소모전일 뿐이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정부의 재정투입과 함께 금융 분야를 비롯한 여타의 산업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좀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 한다. 그렇기에 정부는 지금처럼 역량 있는 전문가의 목소리를 수렴하면서 가계와 소상공인들이 숨 쉴 수 있는 경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좀 더 노력해줘야 한다.

이강희 칼럼니스트
이강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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