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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는 인계동 카페, 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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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는 인계동 카페, 도안
  • 김회정 인턴기자
  • 승인 2020.05.14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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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공간에 정성 담긴 디저트와 음료를 맛볼 수 있는 곳

[소비라이프/김회정 인턴 기자]수원시청역 근처에는 차분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카페 ‘도안’이 있다.

좌석간 거리가 넓은 도안의 내부
좌석간 거리가 넓은 도안의 내부

도안은 만남과 대화라는 카페의 기본에 충실한 곳이다. 테니스장같이 넓은 공간이 대화를 나누는 데[ 부담을 덜어준다. 코로나19로 만남에 걱정이 앞서는 요즘, 드넓은 공간에 띄엄띄엄 배치된 테이블은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외출을 자제해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대면으로 만나야 하는 상황에서는 도안 같은 공간이 고마울 수밖에 없다. 또한 애견 동반 카페답게 중앙 넓은 공간을 비워 두고 있어 애완견과 함께 편안하게 있을 수 있다.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도안의 목재 인테리어는 마음마저 차분해지는 느낌을 준다. 효원공원을 마주 보는 커다란 창문은 계절감을 있는 그대로 전해준다. 도안은 음료와 디저트도 수준급의 맛을 자랑해 기분 좋은 만남을 이어가는데 적합하다.

도안의 바나나 크럼블 파운드, 펌킨 파이, 베이지 블랑, 감귤 봉봉
도안의 바나나 크럼블 파운드, 펌킨 파이, 베이지 블랑, 감귤 봉봉

기본 메뉴부터 코르타도, 피넛버터 라떼, 베이지 블랑, 바닐라 아일랜드 등 특별한 음료도 가득하다. 더불어 크림브릴레, 말차산, 펌킨파이, 바나나 크럼블 파운드, 마카롱 등 다양한 디저트를 취향껏 골라 먹을 수도 있다. 커피는 산미가 풍부한 맛으로, 이를 즐기지 않는다면 달달한 시그니처 메뉴나 에이드와 차를 추천한다. 디저트는 달지 않고 정갈하고 담백한 맛이다.

인계동 카페 도안은 수원시청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5분이면 충분하다. 효원공원 맞은편에 다소 허름해 보이는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간판 대신 입구에 목재로 된 작은 가판대를 두고 있어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애견 동반 카페이기에 동물을 무서워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아쉽지만 출입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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