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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사회적 기업’ 제품 약 1조 2천억 원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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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사회적 기업’ 제품 약 1조 2천억 원 구매했다
  • 김민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5.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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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사회적 기업 향한 노력 지속해서 확대될 듯
이제는 소외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기업 차원의 노력이 필요한 때
출처 : 고용노동부
출처 : 고용노동부

[소비라이프/김민주 소비자기자] 재산상의 이익 추구를 목적으로 사회 조직을 나누면 영리 추구가 목적인 영리기업과 공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비영리단체, 그리고 그 중간 성격을 띠는 사회적 기업이 존재한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정의된다. 한마디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라 말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에서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842개의 공공기관이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1조2천829억 원 구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구매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공공기관의 지난해 전체 구매금액 중 2.5%를 차지한다. 특히, 구매 비율 기준으로는 경기도 성남시가 63.48%로 1위, 구매금액 기준으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704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유제품 제조 판매 업체인 ‘매일유업’은 발달장애인이 직원의 절반 이상인 ‘남산 제빵소’를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브레드인스마일’에 매일우유 1만2000개를 지원했다. 또한, 안양시는 안양시청 지하상가에 사회적 기업 전용 판매대를 설치하여 안양시 내 181개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이처럼 사회적 기업에 대해 크고 작은 지원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기업 육성법' 제12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2조의2에 따라 2020년 공공기관의 사회적 기업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계획했다. 2020년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는 총 구매금액의 2.55%인 1조 2,989억 원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 계획이 실행된다면 사회적 기업을 위한 구매가 7년 연속 증가하는 결과를 달성할 수 있다. 올해 역시 공공기관의 지원 규모가 지속가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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