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1:51 (목)
美 “유가 폭락은 일시적인 현상”...뉴욕증시 상승 출발
상태바
美 “유가 폭락은 일시적인 현상”...뉴욕증시 상승 출발
  • 이나현 기자
  • 승인 2020.04.23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틀 연속 지속되었던 유가의 하락세가 잦아들었다. 증시도 안정을 되찾았다.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이나현 기자] 어제(22일)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미 동부시각 기준 오전 9시 52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올라 377.07포인트 상승된 23,395.95에 거래되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1.62%올라 44.3포인트 상승한 2,780.86에 거래되었다.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5%상승해 152.96포인트 오른 8,416.18에 거래되었다.

오늘 유가의 하락세는 잦아들고 다소 안정을 되찾았다. 크게 변동하며 증시를 긴장케 했던 유가가 안정될 전망이 보이고 있다. 최근 이틀간 유가가 크게 폭락하며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유가 폭락으로 인해 증시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늘은 유가안정과 함께 증시도 소폭 상승했다. 6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장 초반 전장 대비 30%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다. 여전히 배럴당 10달러대 중반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극심한 하락세는 진정되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급등하여 전 거래일보다 27.05%높은 14.70달러에 거래되었다. 브렌트유는 11.9% 올라 21.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유가 폭락은 일시적인 현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제가 재개되면 국제 유가도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유가는 향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선박에 위해를 가하는 이란의 고속단정들을 격침해버리라는 지시를 해군에 내렸다고 알려지며 유가상승에 한몫 하고 있다.

유가가 안정되며 시장도 전체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CNBC는 일부 기업들의 1분기 실적 호조가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델타항공은 5년 만에 첫 분기 손실을 기록했으나 손실 규모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 적었다. 델타항공의 주가는 장 초반 2%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넷플릭스는 예상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신규 가입자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빨리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경제가 완전 정상화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증시는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유가는 현재 증시를 움직이는 커다란 이슈 중 하나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