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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0일 전년 동기 대비 수출 26.9% 감소…코로나19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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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0일 전년 동기 대비 수출 26.9% 감소…코로나19 영향
  • 고은영 기자
  • 승인 2020.04.21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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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수출 26.9%, 수입 18.6% 감소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경기 둔화, 유가 하락이 수출입 실적까지 영향 미쳐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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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21일 관세청은 4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9%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입 또한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18.6% 감소하는 행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총 217억 달러, 수입은 252억 달러를 달성했지만, 이는 각각 전년 대비 79억 9천만 달러, 57억 5천만 달러가 감소한 금액이다. 연간 누계 수치로 보아도 전년 대비 수출은 6.1%, 수입은 4.8% 감소했다.

수출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품목은 석유 제품과 자동차 부품이다. 석유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53.5% 감소했으며, 자동차 부품은 49.8% 감소했다. 더불어 무선통신기기, 승용차, 반도체도 각각 30.7%, 28.5%, 14.9% 감소하여 전체 수출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수입 주요 품목 중에는 원유와 석탄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원유는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50.1% 감소했으며, 석탄은 40.2% 감소했다. 이 외에도 승용차가 15.8%, 기계류 11.8%, 정보통신기기 6.5%가 감소해 전체 무역수지가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전 세계 교역이 부진해지고, 유가가 하락하고, 경기가 둔화하면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조업일수가 16.5일이었던 반면에, 지난 4월에는 14.5일로 감소했기 때문에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16.8% 감소했다.

한편 지난 3월 한 달 수출은 0.2% 감소했으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6.4% 감소했다. 이는 지난 3월에 비해 코로나19가 4월 수출입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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