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없어서 못 파는'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 중고거래 사기주의보
상태바
'없어서 못 파는'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 중고거래 사기주의보
  • 전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4.20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콘솔게임 인기 급증에 신작 게임과 스위치 에디션 호황
'웃돈' 주고 사는 중고 스위치 에디션... 가짜 링크·인증샷 이용한 사기 조심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전유진 소비자기자] 지난 3월 20일 정식 발매된 닌텐도의 신작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모동숲)'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함께 출시된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이하 스위치 에디션)은 모동숲 발매 기념으로 함께 출시된 스위치 본체와 조이콘, 스트랩, 독으로, 동물의 숲을 상징하는 하늘색과 민트색 컬러를 조이콘에 적용해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한다. 스위치 에디션의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 3월 20일 용산 아이파크몰 대원샵에는 코로나19 사태가 무색하게 3,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운집하며 화제가 되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바로 게임 정식 발매 기념 대원미디어에서 준비한 단 70대의 스위치 에디션을 구하기 위함이었고, 행운의 70인에 들지 못한 사람들은 빈손으로 쓸쓸히 걸음을 옮겨야 했다. 

스위치 에디션의 선풍적인 인기와 반비례하는 적은 수량에 소비자는 중고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한정판이 아님에도 한정판 취급을 받아 희망소비자 가격보다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지만 '웃돈'을 주고서라도 '아무나' 못 구하는 스위치 에디션을 얻고야 말겠다는 소비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스위치 에디션을 얻었다는 기쁨에 도취하여 자칫 중고거래 사기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위치 에디션을 판매하고 있다는 판매자는 돈을 노린 사기범일 수 있기 때문이다.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스위치 에디션 중고거래 사기 유형은 다음과 같다. 판매자는 게시글에 '안전한 직거래'를 선호한다고 덧붙여 구매자를 현혹하고, 구매자가 지역을 얘기하면 일부러 먼 거리의 지역을 언급해 '택배 거래'를 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대금을 받을 때 스마트페이와 같은 간편 결제 서비스 링크를 보내는 것이 특징인데, 물건이 제대로 도착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환불할 수 있다며 구매자를 안심시키나 이는 사기를 위해 만들어진 링크로 돈을 보내면 환불이 절대 불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 

그 외에도 스위치 에디션을 구매한 사람들의 '인증샷'을 도용해 자기 것인 양 사진을 보내고, 구매자의 불안심리를 이용해 먼저 돈을 보내라고 한 뒤 돈을 받으면 잠적하는 사기 역시 급증하고 있다. 스위치 에디션이 중고시장에서 고가로 거래되고 있는 만큼, 사기 피해를 보지 않도록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