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자가격리자 투표 관련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4월 1일부터 총선일 전날 14일까지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통지를 받은 사람 중 무증상자가 대상이다. 자가격리자 투표 방역 지침은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 중인 사람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발표된 지침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을 통해 17개의 시·도와 함께 논의되었다.

논의된 투표 관련 방역 지침은 다음과 같은 원칙에 따라 만들어졌다. 첫째, 일반인과 자가격리자의 동선을 최대한 분리하는 것이다. 자가격리자가 투표소로 이동할 때 대중교통 이용은 금지되며,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고 도보 혹은 자차로 이동해야 한다. 또한, 자가격리자의 이동 과정은 개인이 아닌 1:1로 관리자와 동행하거나, 이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투표소에 도착한 자가격리자는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까지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게 되며,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모두 끝난 이후부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둘째, 선거 관리 요원의 감염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자가격리자가 도착한 투표소에는 장갑과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 자가격리자 전담인력이 배치된다. 이 인력을 통해 자가격리자의 투표 과정을 관리할 예정이므로, 선거 관련 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주어진 방역 지침을 통해 투표 관리원의 감염을 에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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