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 페이크 소비해보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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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 페이크 소비해보는 건 어때요?
  • 강수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4.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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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를 압도할 만큼 멋진 가짜 상품 '클래시 페이크'
소비자들은 문제점이 있는 진짜를 포기하고 가짜를 선택한다!

[소비라이프/강수빈 소비자기자] 채식주의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저스트 에그’가 올해 하반기에 국내에 유통된다.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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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에그’는 실제 달걀이 아닌 녹두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인조 달걀로 지저분한 공장식 양계장에서 지내야만 했던 닭의 고통을 개선한 새로운 대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클래시 페이크’의 일종이다. 클래시 페이크는 식품 산업을 넘어 패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클래시 페이크’는 고급(Classy)과 모조품(Fake)의 합성어로 진짜를 압도할 만큼 멋진 가짜 상품 혹은 이를 소비하는 현상을 일컬으며, 단순히 베껴 만든 모조품이 아닌 윤리적이고 가치 있는 가짜를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페이크 퍼'를 이용한 인조 모피를 예로 들 수 있다. 페이크 퍼란 동물을 착취한 털이나 가죽 대신 합성 섬유나 3D 프린터로 만든 인조 가죽으로, 옷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동물들을 보호하는 데 의미가 있는 제품이다.

최근 들어 소비행위를 통해 자신의 의미 있는 신념을 표출하는 ‘미닝 아웃’이 활발해지면서 대다수의 소비자는 제품의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동물의 고통을 걱정하며 제품을 구매하는 등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고 있다. 동물보호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싶은 소비자는 인조 달걀로 음식을 요리하고 인조 모피를 겉옷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작은 실천은 세상을 바꾸는 물결이 될 수 있다. 인간의 욕심 때문에 많은 동물이 희생당하는 이 사회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윤리적인 가치를 추구한다면 클래시 페이크를 소비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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