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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여행, 'OO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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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여행, 'OO투어'
  • 강수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4.03 11: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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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강수빈 소비자기자] 최근 들어 모두 정해진 코스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발걸음들이 생겨나고 있다. 여행사가 주도하는 일정으로 채워진 기존 여행과는 다른 모습이다.

요즘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거나 먹고 싶은 것에 따라 나만의 투어를 계획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OO 투어’가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맛있는 것을 추구하고 특별한 경험이나 반복되는 일상에 이름을 부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맛집 투어’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는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먹기 위해 ‘언제, 어디서, 무엇을 맛있게 먹을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떠나는 투어이다. 단순히 여행지에서 유명한 음식점을 찾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찾아 떠난다는 것이다.

또한 산이나 바다와 같은 일상적인 투어가 아닌 특별한 곳을 찾아 투어하기도 한다. 사하라사막에서 낙타를 타며 사막을 횡단하고 최고의 일몰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있고, 베트남의 무이네 사막에서 오토바이나 자동차 등을 이용하여 모래 언덕을 오르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사막 투어’와 같이 평소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 여유를 즐기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한편, 여행을 할 수 없거나 멀리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놀이터 투어’처럼 집 앞에 나가는 것 또한 하나의 투어가 된다. 공부하면서 답답함을 느낀 학생들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집 앞에 있는 놀이터를 찾기도 하고, 전업주부는 혼자 육아를 하다 잠시나마 탈출하고 싶어 놀이터에 들리기도 한다. 흔히 놀이터는 어린아이들이 친구들과 놀기 위해 가는 곳으로 알고 있지만, 이를 여행으로 표현하여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본인만의 특별한 경험을 ‘투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으며, 자신의 소소한 일상에 ‘투어’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만약 반복적인 일상에 지루함을 느낀다면 이러한 방법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더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출처:pixabay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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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창 2020-04-03 13:48:49
저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