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국토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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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국토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협력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3.24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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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로 등 30여개소 대상으로 점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 목적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손해보험협회(이하 손보협회)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최근 ‘교통사고 잦은 곳’ 30여개소를 선정, 개선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는 국토부가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손쉽게 찾아 개선하고 손해보험사는 교통사고를 줄여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감소하는 윈-윈(WIN-WIN) 전략으로 보인다.

‘교통사고 잦은 곳’ 30여 곳은 손보협회 회원사의 교통사고 정보를 토대로 사망이나 중상자 2인 이상 사고 또는 지급 보험금이 2,000만 원 이상인 사고 발생 장소를 의미한다. 국토부는 이 장소를 검토하고 해당 시설에 대해 개선을 검토·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관이 교통사고 잦은 곳을 선정하고 개선하는 데 머리를 맞댄 것은 높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교통사고 사망률을 줄여야 하는 입장이고 손보협회는 교통사고와 사망자 발생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영향을 미치기에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국토부와 손보협회는 지난 2017년 교통사고 발생률 등을 줄이기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기도 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3년 5092명 이후 2014년 4762명, 2015년 4621명, 2016년 4292명, 2017년 4185명, 2018년 3781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민·관의 이런 대응이 치솟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 손해보험사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월 삼성화재 87.2%, 현대해상 7%, KB손해보험 88%, DB손해보험 87%다. 전월 평균 90%대인 손해율에 비하면 다소 줄어들다, 그러나 여전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높은 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적정 손해율(손익분기점)을 78~80% 수준으로 보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을 유지하기 위한 사업비율이 통상적으로 20% 선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보업계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1조 6445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런 교통사고 예방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도 도움이 있을 것 같다”면서 “사고가 줄면 운전자도 좋고 보험업계도 손해율 감소에도 좋을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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