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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신? 주거용 오피스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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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신? 주거용 오피스텔 인기
  • 김민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3.23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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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의 장점을 살려 주거 편의 두 배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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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민주 소비자기자] 아파트는 주거, 오피스텔은 업무라는 인식이 박혀 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오피스텔이 갖는 장점을 활용하여 아파트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것이다.

부동산 용어 사전에 의하면, 오피스텔(officetel)은 오피스(office)와 호텔(hotel)의 합성어로 ‘주 용도가 업무시설이며 업무공간이 50% 이상이고 주거공간이 50% 미만인 건축물’을 의미한다. 즉, 오피스텔은 임대를 통한 ‘수익형’ 건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오피스텔의 용도가 수익형에서 주거용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오피스텔의 유리한 입지와 자유로운 제재가 그 이유이다.

오피스텔은 건축법에 의해 업무시설로 분류된다. 이에 반해 아파트는 주택법이 적용되어 법률상 주거지역 외에 들어서지 못하는 제한지역이 많다.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작은 규모로, 법률상 규제를 피해 준주거지역과 그 외 주거 선호지역에 입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114에 의하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소형 아파트의 분양 단지는 전체 약 325만 가구 중 96만 8,625가구로 30%가 채 되지 않는다. 이처럼 소형 아파트의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과 더불어, 주택법의 제재를 피해 청약이 필요 없는 오피스텔의 분양 방식이 ‘주거용 오피스텔’의 장점을 더한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헤리엇’, 대구시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등 많은 건설업계에서 본격적인 오피스텔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부담 없는 매매, 인프라 확보 등의 이유로 주거용 오피스텔의 선호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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