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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상담 데이터분석 결과 발표 “전년동월 대비 35.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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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상담 데이터분석 결과 발표 “전년동월 대비 35.6% 증가”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3.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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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2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1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후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한국소비자원

2020년 2월 소비자상담은 67,359건으로, 전월(57,620건) 대비 16.9%(9,739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49,683건) 대비 35.6%(17,676건) 증가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국외여행’이 5,284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위생용품’(4,321건), ‘의류·섬유’(2,653건) 순이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예식서비스’가 907.6%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보건·위생용품’(392.7%), ‘외식’(314.7%), ‘항공여객운송서비스’(94.6%), ‘호텔·펜션 등’(84.6%)이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높았던 품목도 ‘보건·위생용품’(6,547.7%), ‘외식’(884.3%), ‘예식서비스’(774.7%) 등이었다. ‘예식서비스’와 ‘외식’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계약의 연기 또는 취소를 요청했음에도 사업자가 이를 거절하거나 위약금을 적용하여 소비자의 불만이 많았다. ‘보건·위생용품’에서는 마스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입한 제품의 배송지연, 가격·품질 관련 상담이 많았다.

연령대별 소비자 상담 건수는 30대가 20,397건(31.7%), 40대 17,100건(26.6%), 50대 11,932건(18.6%)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사유로는 ‘계약해제·위약금’(21,853건, 32.4%), ‘품질·A/S’(13,200건, 19.6%), ‘계약불이행’(11,585건, 17.2%) 순이었으며, 특수판매 중에는 ‘국내 전자상거래’(21,057건, 31.3%), ‘방문판매’(2,637건, 3.9%), ‘전화권유판매’(1,740건, 2.6%)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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