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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우리금융, ‘내부통제·ESG’ 전담 위원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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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우리금융, ‘내부통제·ESG’ 전담 위원회 신설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3.18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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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ESG위원회, 우리금융 내부통제관리위원회 신설
위원회 통한 문제 해결로 성장 약속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KB금융과 우리금융이 각 20일, 25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 이사회에서 내부통제와 ESG(환경·사회책임·기업지배구조)를 담당할 새로운 위원회 설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는 전담 대응조직을 신설해 그룹 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KB금융은 오는 20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ESG위원회’ 신설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 안건을 처리한다. ESG는 기업활동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을 강조하는 것으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다. 금융권에서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만드는 것은 KB금융이 최초다.

ESG위원회는 KB금융의 중점 과제로 부상한 ESG경영체제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의 ‘ESG 위원회’는 윤종규 회장을 포함해 사내 및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그룹 ESG 전략 및 정책 수립, ESG 추진현황 관리·감독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그룹 ESG경영에 대한 최고의사결정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한 것은 KB금융의 ESG 경영이 단순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강력한 실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사회를 중심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하여, 시장과 사회에서 인정받는 금융그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오는 25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내 내부통제관리위 설치, 운영 등을 결의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통해 자회사의 내부통제기준을 점검하고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금융지주 중 이사회 내에 별도의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만든 곳은 우리금융이 처음이다. 이번 위원회 신설은 투자자에게 대규모 원금 손실을 안긴 파생결합펀드(DLF) 및 라임자산운용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우리금융 내부통제관리위원회는 계열사 총 11곳의 내부 통제기준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실효적 내부통제기준 등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이사회 내 위원회로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내부통제기준 유효성 검증, 개선방안 모색, 실효적 내부통제기준 등을 제안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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