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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돈으로 시작하는 '잔돈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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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돈으로 시작하는 '잔돈 재테크'
  • 강수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4.01 09:1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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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결제 시 잔돈 자동 저축ㆍ투자해주는 금융서비스 출시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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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강수빈 소비자기자] 현재 동전의 쓰임이 줄어들면서 잔돈 금융 서비스를 통해 ‘잔돈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스마트 폰 등 디지털 기기가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는 이를 통해 잔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이에 핀테크 기업은 잔돈을 자동으로 계좌에 저금해주거나 투자해주는 모바일 앱을 선보이고 있으며, 저축은행은 이와 관련한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잔돈 재테크란 일상생활에서 소비하며 발생하는 잔돈을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활용하는 소액 재테크로 이때 발생하는 잔돈은 현금으로 결제하고 돌려받는 실제 거스름돈이 아니다. 만약 편의점에서 체크카드로 물건을 결제한다면, 천원 혹은 만원 단위의 잔돈이 지정한 계좌에 자동으로 저금 되거나 주식 ⸳ 펀드 등 금융서비스에 투자되는 것이다.

핀테크 업체 ‘티클’은 삼성증권과 손을 잡고, 소비자가 카드를 결제하여 발생한 잔돈을 모아주는 잔돈 저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카드로 4,500원을 결제하면 자동으로 잔돈 500원을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송금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모바일 ‘티클’ 앱을 다운로드받아 서비스와 연동할 카드 정보를 입력한 뒤 삼성증권 CMA 계좌를 개설해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는 소비자가 카드를 결제한 후 남은 돈이 생길 때마다 데이터를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해외 주식을 추천해준다. 이를 통해 스타벅스에서 4,100원의 커피를 결제한 소비자는 남은 900원의 잔돈으로 스타벅스 주식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소액 투자 서비스는 애플 ⸳ 아마존 등 유명 해외주식을 사고팔 수 있고, 0.01주 단위로 주식을 사는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활용하여 고가의 주식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잔돈 재테크는 직접 돈을 이체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저축되어 재테크 초보자들도 쉽게 입문 가능하며, 부담 없는 금액을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저축이나 투자 여력이 적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저축습관을 길러주고 재테크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하는 등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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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혜 2020-04-03 07:25:09
자투리돈으로 하는 재테크라니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정지영 2020-04-02 20:48:33
어려운 주식을 쉽게 접할수 있네요~

박효주 2020-04-01 20:13:02
제가 요즘 자투리 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기사를 보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사 많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