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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호] CULTURE : 프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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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호] CULTURE : 프리스트
  • 박나영 기자
  • 승인 2020.03.11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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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를 뮤지컬 무대에서

[소비라이프/박나영 기자]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 ‘프리스트’는 뮤지컬 무대에서 흔하지 않은 구마 의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강렬한 미장센과 독특한 연출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작품이다.

어떤 사건으로 구마 사제 자격이 박탈된 마르코와 무속인의 운명을 거부한 채 과학적 힘에 의지하려는 요한, 그리고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자신을 잃어버린 유정의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된다.

여러 작품 활동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에녹, 김대현, 기세중, 강찬, 백기범, 이지숙, 김국희, 최호승, 박건이 출연을 확정했다.

프리스트는 판타지적 상황들과 요소들을 무대 위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현할지가 관건이다. 주민진 연출가는 “작품에 임함에 있어, 함께 작업하는 많은 분들과 앞으로 보러 와주실 관객 여러분들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있다”며 “프리스트는 편히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 될 수도 있고, 혹여 한 걸음 더 들어와 준다면 삶과 운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부디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께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전했다.

뮤지컬 ‘프리스트’는 3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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