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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호] “눈으로 보고 마음을 치유하는 여행” 춘천·양평·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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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호] “눈으로 보고 마음을 치유하는 여행” 춘천·양평·가평
  • 전지원 기자
  • 승인 2020.03.10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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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를 서울 근교에서...물과 산을 함께 즐기는 여행

[소비라이프/전지원 기자] 3월에 서울 근교 여행은 어떨까?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서울 근교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겨우 내내 지쳤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을 한눈에 담는 춘천
서울 용산이나 청량리에서 ITX를 1시간 정도 가면 춘천에 도착한다. 춘천 하면 떠오르는 소양감댐에는 숨은 명소로 알려진 가마골 생태공원이 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환경교육과 자연체험의 장으로 활용하려고 만들었다. 하지만 국가 보안 시설인 소양감댐과 인접했다는 이유로 사전에 허가를 받은 단체 관람객에게만 발길을 허락했다. 현재는 생태공원 내 테크와 안전펜스, 안내 표지판 등을 정비해 전면 개방한 상태다.

2016년 개장한 소양강 스카이워크도 춘천의 명소 중 하나다. 의암호 수변에 있는 스카이워크는 총 길이 174m로 투명 유리구간이 156m다.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짜릿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시장의 소박한 인심과 함께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중앙시장은 춘천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이다. 드라마 ‘겨울연가’에 등장하면서 외국이 관광객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찬는 인기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낭만 시장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한복, 가방, 신발, 의류, 가전, 귀금속, 각종 먹거리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추억의 시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깊은 산과 맑은 물의 고장 양평
서울에서 차로 약 40분, 기차로 1시간 거리로 접근성이 좋은 경기도 양평은 분위기 있는 카페와 펜션이 많아 커플 여행지로도 알려진 곳이다. 양평의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합쳐지는 곳으로 한강이 시작되는 곳이다. 두물머리 나루는 두머리 나루라고도 하는데, 남한강과 북한강 두 물이 머리를 맞댔다 하여 양수리라고도 불린다.

용문산은 험난한 바위산으로 중급자 이상을 위한 산행코스다. 남동쪽 기슭에는 용문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일대는 국민관광단지로 지정되어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주변에 문화유적 등 볼거리가 많고 용문산 중 원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 등의 자연휴식지도 많아 사철 인파로 붐비고 있다. 용문사에서 캔 봄나물과 직접 재배한 신선한 채소들을 만날 수 있는 양평 오일장도 볼거리다. 생선, 옷과 잡화에다 맷돌이나 참빗 따위를 파는 골동품상까지 들어서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환상적 풍경을 온몸을 즐기는 가평
경춘선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가평은 차가 없더라도 기차와 버스로도 갈 수 있다.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가평의 대표적 명소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짧은 등산코스에서 가벼운 산책도 즐길 수 있어 관광객은 물론 지인도 많이 찾고 있다. 용소와 용문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와 합쳐져 생긴 유명계곡이 유명하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약 5,000여 종의 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하경정원, 에덴정원, 아침광장, 하늘길, 분재정원 등 22여 개의 특색 있는 주제정원이 총 10만 평의 면적에 가꾸어져 있고 사계절 동안 끊임없이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매년 12월에서 3월 사이 개최되는 ‘오색별빛정원전’도 볼거리다. ‘별빛 속의 너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에는 형형색색의 LED 전구가 점등되어 관람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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