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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호] 아직 쌀쌀해요 “한파 대비 건강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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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호] 아직 쌀쌀해요 “한파 대비 건강관리법”
  • 이민혁 기자
  • 승인 2020.03.09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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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없으면 자주 환기시켜야·추운 날에는 운동 자제

[소비라이프/이민혁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옷에 몸을 숨겨 웅크리게 하는 요즘이다. 겨울은 추위로 인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운동이 부족해지기 쉽고, 연말에 과중한 업무와 그로 인한 스트레스, 각종 모임에서의 과음 혹은 과식으로 인해 몸에 균형이 깨지기 쉬운 계절. 특히 춥다고 웅크리고만 있으면 알게 모르게 몸에 적신호가 올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지 겨울철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외출 전 기온 확인은 기본 
외출 전 확인해야 할 것은 바로 오늘의 기온 확인. 그리고 같은 기온이라 해도 날씨나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기온이 다르다. 외출 시 기온 확인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외출 전 확인해야 할 두 번째는 따뜻하게 옷 입기다. 두꺼운 외투 하나 걸치는 것보단 얇은 여러 겹의 옷을 입는 것이 보온성이 더 좋고 모자와 장갑, 목도리를 착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추운 날 손이 시리다고 해서 외투 호주머니에 손을 넣게 되면 빙판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날 수 있고 손끝이나 발끝처럼 말단부위는 기온이 많이 떨어지게 되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동상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또 목과 귀, 머리는 체온을 빼앗기기 쉬운 부위이니 모자 목도리 귀마개 등으로 미리 보온을 해주고 방한 마스크를 착용해 차가운 공기로부터 폐를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엔 심혈관계 질환 환자가 급증하게 되는데 혈관이 약해져 있는 중년층 이상의 나이대인 분들, 평소 고혈압이 있는 분들이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 한파 주의보가 있거나 기온이 낮은 날엔 되도록 야외에서 극심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고 꼭 외출을 해야 한다면 되도록 낮 시간이 좋다. 외출 중에 갑자기 오한이 심해지거나 입술이 파랗게 변한다면 따뜻한 실내에 들어가 안정을 취하고 반드시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실내 한파 대비 건강관리법
외출 후 돌아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바로 손 씻기다. 손만 잘 씻어도 유행하는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실내 온도는 18~22도 정도로 설정해주고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습도는 40~50도 정도가 좋다. 특히 겨울엔 난방 때문에 환기를 하지 않는 가정이 많은데 오히려 실내 공기가 더 오염된 경우가 많으니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한 이후 미세먼지가 그리 심하지 않다면 하루 3번 정도 약 10분씩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만약 가정에 어르신이나 영유아가 있다면 실내 온도는 22~24도 정도로 맞춰주고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기온차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외부에서 운동을 하지 못할 땐 실내에서 가벼운 맨손체조 등을 하도록 하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주며 영양분을 고루 섭취하
는 것이 겨울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안전한 겨울을 위한 5가지 팁 
1. 난방기구, 전열기를 사용할 땐 일정 시간마다 환기를 해주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주세요(콘센트 뽑아놓기).
2. 장시간 집을 비우게 되는 경우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이 흐르도록 하세요(동파 예방).
3. 수도나 보일러 배관이 얼었을 때 갑자기 끓는 물을 부어선 안 돼요. 따뜻한 물이나 헤어드라이어로 서서히 녹여주세요(파손주의).
4. 폭설이 자주 내리는 지역 주민분들은 미리 월동장비를 갖추어 놓으시고 일기예보에 귀 기울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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