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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업 웰킵스에 찬물 끼얹은 아르바이트생...본사 직원 투입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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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업 웰킵스에 찬물 끼얹은 아르바이트생...본사 직원 투입 늘릴 것
  • 이소라
  • 승인 2020.03.05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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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 위생 장비 없이 과시용 사진 올려
웰킵스 측 위생 관리 만전 기하겠다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보건용 마크스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착한 기업’으로 알려진 웰킵스가 아르바이트생의 비위생적 행위로 곤욕을 치렀다.

출처 : 커뮤니티 사이트

SNS 등을 통해 퍼진 사진에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위생 장비도 없이 맨손으로 포장용 봉투에 제품을 넣거나, 포장되지 않은 어린이용 소형 마스크에 얼굴을 비비는 모습이었다. 이 사진에 등장하는 제품은 어린아이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돼 소비자들은 더 크게 분노하고 있다.

이 일에 대해 웰킵스 측은 해당 사진 게시자는 공장에서 근무하는 20대 초반의 아르바이트생으로, 포장 작업 도중 쉬는 시간에 관리자의 눈을 피해 머리망을 벗고 사진을 촬영한 뒤 자신의 SNS에 게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아르바이트생은 ‘초소형 마스크가 너무 예뻐서’, ‘유명한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을 과시하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더 비난을 사고 있다.

사진이 퍼지자 웰킵스 홈페이지 및 공식 SNS 등에 진상 파악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항의성 댓글이 빗발쳤다.

웰킵스는 SNS를 통해 “본사 직원이 철야 근무 시에 감독하지만 3개 작업장으로 나누어져 있어 모든 작업자를 통제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절대 비위생적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지 않다. 모든 작업자가 작업 변경 시 철저히 손 소독을 시행하고 있으며 작업자별로 일일 10회 이상 손 소독을 강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용역회사를 통해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의 악의적 행동 또한 관리를 하지 못한 저희 회사의 책임”이라며 “각 작업장의 본사 직원 투입을 늘려 개개인의 일탈을 방지하겠다.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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