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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3월 3일은 삼겹살데이, 다양한 이벤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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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3월 3일은 삼겹살데이, 다양한 이벤트 열려
  • 고은영 기자
  • 승인 2020.03.04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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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원에 판매하는 온라인 행사부터 오프라인 행사까지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다수 유통업계가 지난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다양한 판촉 행사를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 19로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시작된 판촉 행사는 단기적으로 삼겹살 소비와 함께 먹는 야채 소비량을 함께 진작시킬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삼겹살데이는 매해 3월 3일을 가리키는 말로, 축협이 양돈농가의 소득 증가를 위해 삼겹살의 ‘삼’과 발음이 동일한 숫자 ‘3’이 겹치는 날을 삼겹살데이로 지정한 데서 유래한다. 2000년대 초반 구제역과 홍역으로 인해 양돈 농가가 큰 타격을 입자 경기도 파주시와 파주시 축협이 주최하여 돼지고기 무료 시식, 돼지고기 할인과 같은 행사를 진행하여 시작된 이색 기념일이다.

지난 3월 3일, 2020년의 삼겹살데이를 맞아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는 다양한 판촉 이벤트가 벌어졌다. 대형 할인마트인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돼지고기 및 가공육을 10% 내지 최대 40% 할인 판매하였으며, 하나로마트의 경우 전 점포에서 삼겹살을 900원(100g당)에 판매하기도 했다.

온라인몰 또한 삼겹살데이를 이용해 판촉 행사를 시작했는데, 대표적으로 마켓컬리는 다가오는 6일까지 ‘우리 돼지고기 위크’ 이벤트를 통해 한돈 및 삼겹살 등을 최대 30%로 할인 판매한다. 또한 이커머스 시장 1세대로 손꼽히는 위메프에서도 ‘33데이’, ‘슈퍼위메프데이’와 같은 할인 행사 이벤트를 통해 삼겹살, 돼지갈비 등을 값싸게 제공한다.

한편 양돈농가는 지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한차례 소득 감소를 겪고, 전국적으로 퍼진 코로나19로 소비가 침체하자 가격 폭락으로 인한 어려움을 다시 겪고 있다.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삼겹살데이와 같은 소비 이벤트가 단기적으로나마 내수를 진작시킬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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