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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정보 Q&A]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지원방안 적극 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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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정보 Q&A]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지원방안 적극 활용 !
  • 배홍 기자
  • 승인 2020.02.18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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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접점이 많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영위업종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출처 ㅣ 금융위원회
출처 ㅣ 금융위원회

[소비라이프/배홍 기자] 금융당국은 코로나19 관련해 지난 7일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 대응방안이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지난 2월 13일(목)에 점검 회의를 개최하였다. 그동안의 코로나19 관련 대응방안이 어떻게 이행되었는지에 대해 오늘은 알아본다.

◇ 대응방안 이후 어떻게 ?

2월 7일 코로나19 대응방안 발표 이후에 금융권으로 상담이 많이 들어왔다. 점검회의를 연 2월 13일까지 3영업일 동안 금감원 및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으로 유선전화 및 점포 등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관련 기업들의 상담진행이 약 6천 건 정도의 문의가 있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4,664건, 금감원은 750건, 기업은행 268건, 신용보증기금 198건 등이었다.

 

◇ 상담에 대한 내용은 ?

상담 유형으로는 신규 대출, 보증에 대한 문의가 대부분이었으며, 보통 유선(91%)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되었고, 상담 업종으로는 숙박, 여행, 음식점, 도,소매(의류), 레저, 키즈카페, 학원, 세탁소, 헬스, 피부관리실 등 고객과 접점이 많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영위업종이 많았다. 또한 중국에서 물건을 수입하거나 유통하는 제조업(전자,자동차부품), 창고업 및 운수업 등에 대한 문의도 있었다.

 

◇ 상담 기업의 애로사항은 주로 어떤 내용 ?

내항운송업체의 경우에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유람선 탑승객 감소 및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2주간 휴항함에 따라 매출 감소로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신규 보증신청이 대다수였다. 자동차업의 경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산 부품 조달이 차질이 나서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을 축소하거나 중단함에 따라 중소,중견 협력사들의 신규 운영자금 요청이었다.

 

◇ 다른 업종은 ?

관광산업의 경우에는 외출 자제, 여행 취소 등으로 숙박, 여행레저 등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따른 운영자금 지원 및 만기도래 자금 상환을 유예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그리고 이차전지 기계설비 제조업체의 경우에는 중국에 출장 간 직원이 강제귀국 조치되어 자택격리 중임에 따라 장비가 미설치되어 거래대금 수금 일정이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특별자금지원 요청이 많았다.

 

◇ 세부적인 지원 내용은 ?

정책금융기관은 코로나19 관련 피해기업에 대해서 총 201억 원에 96건의 지원을 했다. 대출의 경우는 코로나 피해기업에 신규대출 10건에 18억 원의 자금이 공급되었고, 만기연장은 9건에 25억 원이 지원되었다. 보증의 경우는 보증비율, 보증료가 우대되는 신규보증으로 17건에 36억 원이 지원되었으며, 피해기업 및 피해우려기업에 대한 기존 보증의 만기연장도 56건에 118억 원이 이루어졌다.

 

◇ 다른 분야에서 세부적인 지원 내용은 ?

수출금융의 경우는 총 4억 원 규모의 4건의 신용장에 대해 은행이 만기를 연장하였다. 시중은행의 경우는 코로나19로 인한 23개 피해업체에 대해 신규대출, 만기 연장 등 약 106억 원이 지원되었다. 카드사의 경우는 영세가맹점에 대해 금리, 연체료 할인 등의 혜택이 약 25억 원, 289건이 지원되었으며, 무이자 할부 및 결제대금 청구유예 등으로 1.7억 원, 47건이 지원되었다.


◇ 향후 계획은 ?

금융권의 이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필요한 기업에 자금 지원이 신속,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고, 코로나19의 진행경과 및 기업의 자금수요 등을 면밀하게 파악하여 필요 시 추가적인 자금지원을 검토도 한다고 한다.

 

◇ 금융 당국의 당부사항이 있다던데 ?

금융지원 방안의 마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책이 제대로 시행되는 것이다.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필요한 시기에 정부 지원을 받아,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각 기관에서는 지원 프로그램이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거나, 지점 방문 등 접근성이 제한되어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없도록 대국민 홍보 및 접근성 개선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고, 현장 직원들이 관련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여 안내할 수 있도록 내부 교육에도 만전을 기하고, 심사시간도 최대한 단축하여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오늘은 코로나19 관련 정책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비 올 때 우산을 뺏는 것이 아니라 비를 피할 수 있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금융권의 세심하고 따뜻한 배려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 중견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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