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로 흥하는 배달업계… 中 신종코로나 확진자 배달원 나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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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로 흥하는 배달업계… 中 신종코로나 확진자 배달원 나와 충격
  • 김회정 인턴기자
  • 승인 2020.02.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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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시, 신종코로나 확진자 “물건 통한 감염 우려된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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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회정 소비자기자] 중국 선전시에서 배송 업체 소속의 배달원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배달원을 통한 신종코로나 확산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일 중국 선전시에는 3명의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됐다. 가장 주목받은 확진자는 20대 용 모 씨라고 알려진 배달원이다. 14일의 잠복기 동안 접촉한 고객 사이에서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용 씨는 확진 판정 전까지 계속 선전시 내에서 음식 배달을 해왔다고 한다.

선전시 질병통제센터는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환자들도 특별한 감염 경로가 없었다고 밝혔다. 배달원이 아닌 두 환자 모두 잠복기로 예상되는 14일 내외로 선전시에 머물렀으며, 외출을 자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14일 전후로 두 번째 확진자는 자택 인근 마트를 한 번 방문했으며, 세 번째 확진자는 현지 병원을 찾은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외출이라고 한다.

선전시 질병통제센터는 세 확진자 모두 최장 잠복 기간인 14일 이내로 후베이성 방문 기록이 없으며, 선전시를 이탈하지 않은 점, 유사 증상을 보이는 접촉 사례가 없었던 점으로 미루어 보아 물건을 통한 전염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결과는 조사 후 공개할 예정이다. 만약 물건에 묻은 비말로 감염 경로가 확인될 경우, 배달 물품으로 인한 슈퍼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종코로나 발병 이후로 중국과 한국의 상황은 비슷하다. 많은 이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배달 업계가 성행하고 있다. 식자재, 생필품 등을 배달로 해결하고 있으며, 외식 대신 배달을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달 20일 신종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7대 오픈마켓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1월 20일~2월 1일까지 13일 동안 확진자 발생 전 같은 기간보다 23.6% 증가했다. 특히 생필품, 신선식품, 가공식품 분야의 상승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11번가에서는 1월 27일~2월 1일까지 생필품 매출이 전월 동기 104%, 가공식품 53%, 신선식품은 46% 늘었다. 

배달 업계의 상황도 비슷하다. 5일 배달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이 포함된 1월 31일~2월 2일 배달의민족 주문량은 지난달 대비 11.3% 증가한 493건이었다. 무려 50만 건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이달 토요일 주문량(2월 1일)은 전달 토요일(1월 4일)보다 14.5% 증가했으며, 일요일(2월 2일)은 한 달 전(1월 5일)보다 11.5% 증가했다. 업계 2위인 요기요의 같은 기간 주문량도 지난달 대비 18% 증가했다. 

유통업계와 택배업계는 신종코로나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택배 업계는 열 감지 카메라 설치 및 국내외 사업장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배포하고 있다. SSG닷컴과 쿠팡은 각각 배송 기사와 물류센터 직원에게 마스크를 지급했다. 그러나 단순 주문 플랫폼인 배달 업계는 대대적인 방역 및 조치가 어려워 난색을 보이고 있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외출과 외식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택배 및 음식 배달 업체들의 각별한 주의사항이 요구된다. 중국에서는 물품을 통한 감염 가능성도 제기된 가운데 사람 간 직접 접촉 외에도 물품을 통한 간접 접촉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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