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최지민 소비자기자]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에서 2주째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집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 수도 15명(2월 3일 9시 기준)으로 절대 적지 않은 숫자다.
국외에서는 한 달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 중이며 환자 총 17,363명(사망 362명)이 발생하였다.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누적 사망자 수는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때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손 소독제의 구매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감염증 예방에 필요한 제품이지만 높은 수요에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판매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품절도 많아지는 추세다.
마스크 • 손 소독제 품귀현상 해결 방법은?
내과전문의 우창윤 의사의 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대기 감염이 아닌 비말 감염(침, 체액)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손만 잘 씻는다면 천 마스크로도 감염증 예방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예방의학을 전공한 홍혜걸 박사도 "마스크는 꼭 비싼 것이 아니어도 된다"며 "KF(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지수)가 높은 것으로 골라 사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마스크만큼 손소독제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네티즌들은 만들어 쓰는 법을 공유하고 있다. 준비물로는 소독한 통, 에탄올, 글리세린, 정제수(끓인 물 대체 가능)이며, 에탄올과 정제수를 8 대 2 정도로 섞어준다. 보습을 위한 글리세린 2스푼을 첨가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손소독제를 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