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김대원 인턴기자] 헌정기념관은 제1종 전문박물관 중 하나로 각종 헌정 자료들이 전시된 공간이다. 의회와 연관된 자료들이 약 18,000여 개 정도 소장되어 있으며, 8개의 전시실과 3개의 체험 전시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이곳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사당 관람과 마찬가지로 사전 참관 신청을 해야 하며, 인터넷으로 '국회 방문자 센터'를 접속해서 본인인증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참관을 희망하는 날짜를 클릭하여 참관 신청을 하면 된다.
총 2층짜리 건물이고 1층과 2층에 모두 전시실이 있는 만큼, 국회의사당 참관과는 다르게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다소 길다. 이 때문에 국회의사당과 헌정기념관 모두를 참관하고자 할 경우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관람하는 것이 좋다.
1층에는 '국회 역사관', '국회의장관', '국회 진기록관' 등의 전시실이 존재한다. 우선 '국회 역사관'에서는 역대 국회에서 발생했던 국회의 주요 사건들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국회의장관'에서는 제헌국회 이후 역대 국회의장의 업적과 활동상, 의회 정상외교의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의원외교의 현장을 살펴볼 수 있다. '국회 진기록관'에서는 역대 최다선 국회의원, 필리버스터 발언 시간이 가장 긴 국회의원 등 국회의원의 이색적인 기록들을 볼 수 있다.
2층에는 '헌법 전시공간'. '의정 체험관', '의사당 사람들관' 등의 전시실이 존재한다. '헌법 전시공간'에서는 우리나라의 최고법인 '헌법'에 대한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헌법의 역사는 물론, 우리나라 헌법 개정 사례들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의 헌법 제1조 1항 내용이 전시되어 있어서 우리나라의 헌법 제1조 1항의 내용과 비교해볼 수도 있다.
'의정 체험관'에서는 관람자가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과정을 하고 스스로 법률을 제안하고 토론하며 표결하는 체험해볼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실제 입법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의사당 사람들관'에서는 국회의원 이외에 국회에서 일하는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안내는 물론, 입법조사처와 법제실, 예산정책처와 국회도서관 등 국회의 다양한 부서들에 대한 소개도 나와 있어서 향후 국회와 관련한 업무로 진로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국회의사당 참관 못지않게 헌정기념관 참관도 일반인들이 의회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던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는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회 참관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국회의사당과 헌정기념관 참관을 동시에 예약해서 현재 우리나라 국회의 모습을 살펴보고, 국회의원 체험을 통해 국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보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