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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렉시트, 47년 만에 EU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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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렉시트, 47년 만에 EU 탈퇴
  • 양지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1.3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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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1월 31일 오후 11시 브렉시트 단행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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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양지은 소비자기자] 영국이 1월 31일 오후 11시에 브렉시트를 단행한다.

유럽연합에 가입한 지 47년 만이자 국민투표를 시행한 지 3년 7개월 만이다. 1월 24일 EU 집행위원회와 영국 총리인 양측 지도자가 탈퇴 협정에 정식 서명했고, 유럽의회가 1월 29일 EU 탈퇴 협정을 비준하면서, 협정은 영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11시, 유럽 기준 다음날 0시를 기해 정식 발효된다.

영국은 2018년 3월 브렉시트를 단행할 예정이었지만 의회의 반대로 총 3차례 연기되면서 2020년 1월 31일로 결정됐다. 지난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치러진 지 3년 7개월 만에 브렉시트가 현실이 된 것이다. 이제 EU에는 27개의 회원국이 남게 된다. 1993년 EU가 정식으로 출범한 이래 25년 만에 처음으로 탈퇴하는 회원국이 나왔다.

하지만 브렉시트가 실현돼도 당장 변하는 것은 없다. 2020년 12월 31일까지는 전환기이다. 전환기는 시민과 기업에 적응할 시간을 더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기간 영국은 EU 법을 계속 적용하지만, EU 기관에선 더는 대표되지 않는다. 전환기는 양측이 동의할 경우 최대 1~2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전환기 동안 양측 간 미래 관계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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