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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퍼진 ‘우한 폐렴'의 공포... 개강 연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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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퍼진 ‘우한 폐렴'의 공포... 개강 연기되나?
  • 신경임 기자
  • 승인 2020.02.07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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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취소되는 행사, 교내 관광객 출입 금지까지

[소비라이프/신경임 기자] WHO가 신종코로나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국내 대학들은 학생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8일, 국내 어학 교육기관인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은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이어서 서울대, 고려대 어학당도 임시로 수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한양대, 부산대 등 어학센터의 휴업을 결정한 대학은 점점 늘고 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행사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2월 초,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서울대학교 공드림 캠프가 무산되었으며 대다수의 대학에서는 신입생 환영회를 연기하거나 취소하였다. 일부 대학에서는 졸업식까지 취소한다는 공지를 띄웠다.

정문에 세워진 관광객의 출입을 금지 안내판
정문에 세워진 관광객 출입 금지 안내판

서울 내 대학 몇 곳은 관광객의 입장을 제한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대학 측의 결정을 반가워하는 눈치였다. 대학생 P 씨(24세)는 “중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아 걱정했는데, 대학에서 입장을 제한해서 안심된다.”고 말했다. 이날 이화여대의 정문 앞에는 캠퍼스에 입장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국내 확진자가 늘고 있으며 3차 감염자까지 나오면서 코로나 사태는 한동안 심각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서강대학교는 1학기 개강을 일주일 늦추기로 했으며 타 대학에서도 관련 사항을 논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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