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푸드평가] 뜨끈한 국물에 쫄깃한 반죽, 삼청동 수제비
상태바
[푸드평가] 뜨끈한 국물에 쫄깃한 반죽, 삼청동 수제비
  • 주현진 인턴기자
  • 승인 2020.01.28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껍지 않고 부드러워 술술 넘어가
삼청동 수제비
삼청동 수제비

[소비라이프 / 주현진 인턴기자] 삼청동에서 큰 부담 없이 편하게 점심 식사를 하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곳이 있다. 전쟁을 겪으면서 먹을 것이 없을 때 수제비를 해서 많이 먹기도 하였던 만큼, 수제비는 서민에게 친근한 음식이다. 하지만 이제는 수제비를 주력으로 하는 맛집이 그리 많지 않다.

삼청동 수제비는 일반 시민을 비롯하여 근처 공무원,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맛집으로 38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TV 프로그램 방영 등으로 원래부터 유명한 곳이긴 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기도 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삼청동수제비는 특히 수제비 반죽이 두껍지 않으며 부드러워 술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수제비 반죽이 두꺼울 경우 밀가루 특유의 맛이 나기 마련인데 이곳은 수제비로 유명한 집답게 반죽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럽다.

열무김치나 배추김치, 고추 등이 마련되어 있어 함께 곁들여서 먹는 것도 괜찮다. 국물이 크게 색다른 맛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담백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두고두고 생각나는 맛이다.
수제비 외에도 감자전, 파전 등도 판매하고 있다. 

번호표는 따로 없기 때문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휴일인 경우에는 식사 시간에 줄을 서는 경우가 많지만 수제비집이기 때문에 줄이 생각보다 빨리 줄어든다. 주차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오늘따라 뜨끈한 수제비 국물이 먹고 싶은 날이면 이곳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