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분유 소비자 기만’ 일동후디스 vs KBS 누구말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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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분유 소비자 기만’ 일동후디스 vs KBS 누구말이 맞나?
  • 조성문기자
  • 승인 2013.06.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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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분유가 소비자를 기만한 걸까? 오보일까?  산양분유 논란이 한창이다. 일동후디스는 최근 KBS 1TV ‘똑똑한 소비자리포트’가 방영한 ‘산양분유에 관한 오해와 진실’편에서 산양분유업체들이 소비자를 속이는 등 기만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한국언론중재위원회가 반론보도결정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 일동후디스 산양분유

언론중위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KBS 1TV는 지난달 30일 반론보도와 함께 해당방송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같은 언중위의 조정 결정에 대해 일동후디스 측은 “후디스 산양분유·유아식은 지난 10년간 1000만캔이 넘게 판매될 만큼, 품질과 안전성을 입증받은 제품”이라면서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일부에서 산양분유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노이즈마케팅을 하고 있어 우려하던 차에, 이번 언론중재위의 현명한 판단으로 명예가 회복되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진실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15일 KBS 1TV는 ‘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 “기존 산양분유 업체들이 산양유성분 100%도 아니면서 100%인 것처럼 속이고, 유당성분을 쓰면서 ‘젖소유당’이라고 표기하지 않아 역시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방송했다.

하지만, 일동후디스 측은“모든 조제분유는 모유를 기준으로 성분을 조정하므로 유성분 100% 분유는 원래 존재할 수가 없는데, 유독 산양분유는 산양유성분 100%만으로 만들어져야 하는 것처럼 방송된 내용이 완전히 넌센스였다”면서 “해당 방송은 특정업체의 제품만 산양유성분 100%인 것처럼 암시했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유당표기와 관련해서는 “이 또한 전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산양유당’, ‘젖소유당’이라는 말은 일부에서 최근에 만든 신조어인데, 기존업체가 이 용어를 쓰지 않아서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실제 유당은 유래와 관계없이 구조와 효능이 동일한 성분이며, 식품관련법에도 우유 성분으로 정의되어 있다. 

식품산업 전반에서 유당이 사용되는 것과는 달리, 산양유 유당은 산양치즈 제조과정의 부산물로 나오는 정도라서 대량구매도 안 되고, ‘축산물 가공기준 및 규격’에도 아예 수록되어 있지 않다. 

일동후디스 측은 “25년 전 최초로 산양분유를 개발해 국제적 공인을 받고 세계에 수출해 온 뉴질랜드 데어리고트사의 표준조제법은 물론 지금까지의 모든 산양분유업체가 유당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양유당’, ‘젖소유당’이라는 신조어가 불필요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산양분유의 효능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다수의 임상실험을 통해 산양분유가 모유에 가장 가까워서 소화가 잘 된다는 등의 여러 특장점이 밝혀졌다”면서 “이같은 내용이 이번 반론보도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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