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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게 남은 명절 과일...담금주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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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게 남은 명절 과일...담금주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 신경임 기자
  • 승인 2020.01.28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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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후 남은 과일, 버리지 말고 담금주로 만들어보세요!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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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신경임 기자] 설 명절이 지나고 나면 과일이 한가득 남는다. 가족이 둘러앉아 실컷 먹어도 남았다면 이 아까운 과일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 평소 술을 즐기거나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담금주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담금주는 다양한 재료를 요구하지 않는다. 과일, 설탕, 소주 그리고 소독한 통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다. 또한 각종 매장에서는 담금주 전용 키트를 판매하고 있어 재료를 한 번에 살 수도 있다. 설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배, 사과, 대추는 담금주로 만들기 안성맞춤인 재료이다. 담금주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첫째, 차례를 지내고 남은 과일을 깨끗이 씻는다. 둘째, 열로 소독한 통에 씻은 과일과 설탕과 소주를 넣는다. 셋째, 약 6개월의 숙성 기간을 거친다. 이 간단한 과정을 통해 처지가 곤란했던 애물단지는 달콤하고 향긋한 담금주로 바뀌게 된다.

대국민 명절인 설날 차례를 지낸 후, 버려지는 음식의 양은 상당하다. 그중 과일의 폐기만 줄여도 환경에는 큰 도움이 된다. 알뜰하게 담아 둔 과일주는 몇 개월 뒤 쏠쏠한 맛을 안겨줄 수 있다. 또한 온 가족이 모여 담금주를 만들어 보는 것은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어린 세대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가져다줄 것이다. 거실이나 베란다 한 켠에 두고 알록달록 예쁜 과일주를 보며 지난 명절을 떠올릴 수도 있다. 

물론 맛이 있다고 해도 과음해서는 안 되니 적절한 음주를 즐기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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