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인/소비자기자] 대학생 A씨(25)는 최근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다 의도치 않은 피해를 입게 되었다. 해외 유명 동영상 시청 어플리케이션에서 1개월 무료 시청 이용권을 사용하다, 기간이 경과되지마자 결제에 대한 알림 없이 자동으로 이용료가 결제가 이루어진 것이다. 이와 같이 사업자가 소비자의 구매 성향을 악용하여 이익을 취하는 '다크 넛지'가 성행함에 따라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다크 넛지'란 '사업자가 소비자가 실수하는 특성을 악용하여 비합리적인 구매를 유도하여 이익을 취하는 상술'이다. 이러한 다크 넛지는 대표적으로 소비자의 심리를 압박하여 구매를 유도하는 압박판매, 할인 가격을 제시하면서 최종 결제 시 부가 요금을 매기는 가격 유도, A씨 경우처럼 무료 체험 이후 별도의 결제 알림 없이 매월 자동 결제되는 결제임의갱신, 설문조사 등의 사유로 필요한 정보 이외에 정보를 요구하는 수집목적 외 개인정보 요구 등이 존재한다.

이와 같은 '다크 넛지'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압박성 문구의 내용을 꼼꼼이 확인하거나, 이용하는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등 소비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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