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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사계절 내내 뛰어놀며 공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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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사계절 내내 뛰어놀며 공부해요'
  • 박은주
  • 승인 2013.06.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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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계절 관상용 유치원 옥상정원모델 선보여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만든 4계절 관상용 옥상정원 모델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 4계절관상용 옥상정원(영통제일유치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수원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4계절 관상용 옥상정원모델 시범적용 현장평가회를 6월 11일 영통제일유치원 옥상정원(수원)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최근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인공지반 면적의 증가로 도심홍수, 도시 열섬화와 같은 많은 환경문제가 발생하는 가운데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서는 도시 내 인공지반의 효율적인 녹화의 방안으로 옥상정원의 실용과 산업화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도 대도시 지자체별로 많은 옥상정원을 만들고 있으나, 이용 대상자를 고려하지 않았고, 식재식물의 다양성 부족 및 계절적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식물배치로 4계절 관상이 어려운 실정이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에서는 지난 5년간 옥상정원용에 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식물자원 226종(초본식물 96, 목본식물 74, 허브식물 23, 텃밭채소 33)을 선발하고, 이들 식물을 활용해 유치원에서 교육활동이 가능한 4계절 관상용 옥상정원 모델을 개발해 영통제일유치원에 시범 시공했다.
 
 개발한 4계절 관상용 옥상정원 모델은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설계했으며, 정원의 형태는 체험과 생태학습이 가능하도록 정원과 텃밭공간이 공유된 형태이며 방수와 방근(뿌리가 옥상콘크리트로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의 안전성을 고려하고, 유치원생들의 안전을 위해 난간 높이를 20cm 이상 높여 구성됐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정명일 연구관은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보급형 옥상정원, 옥상텃밭과 관련한 관련담당자들의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통합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번 기회가 앞으로 농업의 새로운 가치창출과 관련 산업의 확대에 좋은 기회로 활용될 예정이며, 참가자들에게도 최신 연구정보의 공유에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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