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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실 배수구 동파 역류로 ‘농업용 호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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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실 배수구 동파 역류로 ‘농업용 호스’ 인기
  • 주선진 인턴기자
  • 승인 2020.01.20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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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호스를 이용해 물을 화장실로 빼내면 역류 현상 없이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어 인기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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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한파가 지속되어 세탁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함을 겪는 와중 ‘농업용 호스’가 맘카페의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농업용 호스를 사용하면 역류 현상 없이 세탁기를 돌릴 수 있다는 후기가 속속들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수도관 동파는 영하의 기온이 지속되는 추운 날씨거나 수돗물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 일어나기 쉽다. 특히 바깥의 차가운 냉기에 쉽게 노출되는 세탁실의 수도관이 동파되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 아파트에서는 세탁실 배수구 동파로 인한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세탁기 사용을 아예 금지하고 있다. 저층은 얼어있는데 계속해서 세탁기를 사용해 물을 내려보내게 되면 저층 세대에서는 결국 물이 역류해 홍수가 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저층에서 곤란한 상황을 겪지 않도록 서로 배려해 농업용 호스를 사용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른 농업용 호스는 70m로 길이가 매우 길며, 만 원대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농업용 호스를 세탁기 탈수 배수구 호스에 연결해 화장실로 물을 빼내면 역류 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밀려있는 빨래로 빨래방을 전전할 필요가 없다. 다만, 세탁기 자체가 얼어버리면 사용할 수 없고, 난방이나 히터로 온도 차가 생기면 호스 주변에 물방울이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서 수도관과 계량기를 사전에 점검하고 세탁기가 얼지 않도록 동파 방지 열선을 사용하거나 수도관이 얼지 않도록 물이 조금씩 나오도록 틀어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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