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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를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방법, ‘노 배드 패런츠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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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를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방법, ‘노 배드 패런츠 존’
  • 양희선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1.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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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상점에서 ‘노키즈존’을 대신해 ‘노 배드 패런츠 존’을 만들어 이목을 끌고 있다
출처: pixabay
출처: pixabay

[소비라이프/양희선 소비자기자] 일부 아이들의 소란으로 인해 영유아 및 어린이들을 동반한 고객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키즈존’은 여러 음식점 및 카페에서 적용되고 있으나,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특히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차별행위에 해당한다며 많은 비판을 받아와 찬반의 대립이 극심해지기도 했다. 이에 일부 상점에서는 새로운 해결책을 찾고자 ‘노 배드 패런츠 존’을 도입했다.

‘노 배드 패런츠 존’은 ‘노키즈존’과 달리 영유아와 어린이의 출입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신 아이들을 제대로 케어하지 못하는 잘못된 부모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는 출입을 금지함에 앞서, 아이들의 부모들에게 일종의 당부 혹은 경고를 하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

‘노 배드 패런츠 존’을 도입한 점주들은 아이들의 소란으로 인한 피해를 아이들의 문제가 아닌 부모의 관리 부족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아닌 부모의 책임을 각인시키고자 ‘노 배드 패런츠 존’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노 배드 패런츠 존’은 전국 각지의 일부 상점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아이들을 동반한 고객은 기분이 상하지 않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다른 고객들 또한 아이들의 소란으로부터 방해를 받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노 배드 패런츠 존’은 강제적인 제제가 아닌 매너와 에티켓의 개념을 상기시키는 방법으로, 서로 간의 신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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