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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발생하는 주·정차 미끄럼 사고...쉽고 편한 예방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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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발생하는 주·정차 미끄럼 사고...쉽고 편한 예방책은?
  • 신경임 기자
  • 승인 2020.01.20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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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방향 돌려놓는 작은 습관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출처: Pixabay
출처: Pixabay

[소비라이프/신경임 기자] 지난주 17일 오후, 대현동의 한 경사로에 주차되었던 차가  미끄러져 오토바이와 행인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총 3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차에 깔린 행인 한 명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해당 사고는 잘못된 주차 방법으로 인해 벌어졌다.

운전자의 부주의
도로교통법상, 경사로에 주·정차할 때는 바퀴 아래 버팀목을 대어 놓거나 사이드 브레이크를 걸어두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잠깐이면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사이드 브레이크를 걸지 않고 기어만 P모드로 맞추어 놓는 운전자가 많다. 주차 기어가 저절로 풀려 일어난 미끄럼 사고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평지처럼 보이는 낮은 경사로
한 눈에 보아도 경사가 심한 도로라면, 주차 혹은 정차 시 차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운전자가 스스로 조치를 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언뜻 보아서는 평지 같은 곳이 있다. 편평하다고 생각한 운전자는 시동만 꺼놓고 기어만 중립으로 맞춘 채 떠날 수 있다. 이런 경우 운이 나쁘면 낮은 경사를 따라 차가 서서히 미끄러져 대형사고를 부른다.

쉽고 확실한 대처법
버팀목 대어놓기, 사이드 브레이크 걸어두기 등의 방법은 번거롭거나 잊기 쉽다. 기어를 P로 맞춰두어도 풀릴 가능성이 있다. 주·정차 미끄럼 사고 방지를 위한 쉽고 확실한 방법은 ‘바퀴 방향 맞추는 습관’이다. 그저 차를 대어 놓을 때, 바퀴의 방향을 도로 가장자리 쪽으로 돌려놓으면 된다. 이 쉬운 방법은 따로 준비할 것도 없고 절대 미끄러질 가능성도 없다. 주차 시 바퀴를 ‘11자’가 아닌 비스듬한 방향으로 맞춰두는 습관이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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