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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늘어나는 펀드 분배 수익금, 21조 원 돌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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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늘어나는 펀드 분배 수익금, 21조 원 돌파해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1.15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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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분배 수익금, 전년 대비 약 21% 증가해 21조 원 돌파
사모펀드 수익금, 공모펀드 수익금의 5배 수준 사모펀드 약진 두드러지는 경향성 보여
사모펀드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목이라 평가 가능해, 단 부실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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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펀드는 배당금이 지급되는 주식과 다르게 "이익 분배금" 또는 "수익금"이 분배가 된다. ETF의 경우도 분배금을 지급하며, "분배락"을 시키고 있다. 펀드 수익금 역시 펀드 자산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약 17조 원, 2018년 약 18조 원을 넘어선 것을 시작으로 2019년 21조 원을 돌파하였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1% 증가한 규모로 이 규모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두드러지는 특징은 사모펀드의 분배 수익금이 공모펀드 수익금의 5배 수준이라는 것이다. 공모펀드의 분배 수익금은 약 3조 5100억 원인데 반해, 사모펀드의 분배 수익금은 약 17조 6500억 원 규모이다. 일반적으로 사모펀드 투자자들은 고액자산가인 경우가 많고, 이들은 주로 꾸준한 현금흐름을 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사모 재간접" 즉, 사모펀드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문호가 개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점차 개방되는 추세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진입장벽이 높다는 평가다. 더불어 최근 불거진 DLF 사태나 라임의 환매 중단 사태를 맞아 사모펀드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따라서, 공모펀드보다 높은 수준의 수익금을 지급하는 사모펀드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목이라 평가 가능하다.

하지만 사모펀드 특성상 그 운용 자체를 투자자가 쉽게 확인하기 어려우며, 운용사의 펀드 돌려 막기 등의 모럴 해저드가 발생할 경우 이를 제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사모펀드에 투자할 경우 수익금 뿐만 아니라 해당 펀드 운용사의 운용역의 도덕성까지 두루 살필 수 있어야 하는 부분이다. 사모펀드는 공모펀드와 다르게 규제 제한 등이 적기에 보다 그 운용역이 진정성 있는 "신인 의무"를 다하는지를 꼭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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