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1:51 (목)
질병관리본부, 오늘부터 A형간염 고위험군 무료 예방접종 지원
상태바
질병관리본부, 오늘부터 A형간염 고위험군 무료 예방접종 지원
  • 주현진 인턴기자
  • 승인 2020.01.13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형간염 항체 보유율이 낮은 1980~1999년생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 가능
출처 : 질병관리본부
출처 : 질병관리본부

[소비라이프/주현진 인턴기자] 질병관리본부는 13일 A형간염 고위험군 대상자에게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만성 B형간염 및 C형 간염 환자, 간 경변 환자 등은 A형간염 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은 A형간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만성간질환군 환자의 A형간염 치명률은 1천 명당 46명으로 만성간질환이 없는 이들이 1천 명당 2명인 것에 비하면 높은 수치이다. 

A형간염 예방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여야 하며 접종대상은 20~40대(1970년~1999년생)로, 해당하는 질환의 관련 진료 이력이 있어야 한다. 해당하는 질환은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접종 대상자에게 알림 문자와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안내받은 대상자는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대상자 여부를 확인한 후 항체검사 또는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1980~1999년생은 A형간염 항체 보유율이 낮아 2020년 1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이 가능하며, 1970~1979년생은 항체검사 후 면역이 없음이 확인되면 2020년 2월 1일부터 12월 31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출생연도가 해당이 되지 않더라도 2주 내에 환자와 접촉한 사람도 접종하는 것이 좋다.

A형간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지난여름 급증했던 A형간염의 주원인이 조개젓임이 밝혀지면서, 질병관리본부는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섭취를 중단하고, 조개류를 익혀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요리 전,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 비누로 깨끗하게 손을 씻는 등 일상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