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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숨겨진 발자취, 서울미래유산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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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숨겨진 발자취, 서울미래유산을 아시나요
  • 주현진 인턴기자
  • 승인 2020.01.14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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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울미래유산으로 하근찬 ‘전차구경’, 나도향‘어머니’, ‘통인화랑’ 등 16건 선정돼

[소비라이프 /주현진 인턴기자] 서울특별시는 대한민국의 수도이니만큼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관광객들은 무수한 볼거리 중에서도 특히 경복궁, 창경궁 등의 문화유산을 방문하는 것을 선호한다. 사실 서울은 궁 투어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하지만 급속한 사회의 변화와 함께 문화유산들이 멸실 또는 훼손되고 있어, 서울시는 2013년부터 현재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미래에 전달할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근현대 유산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은 매년마다 이루어지며 미래유산 홈페이지나 SNS, 커뮤니티맵 등을 통한 상시 시민 제안이 가능하다. 시민 이외에도 시민단체, 전문가를 비롯해 서울시나 자치구 담당 부서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된 유산은 기초현황 조사 과정을 거쳐,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미래유산 소유자의 동의를 거쳐 최종 미래유산으로 선정된다. 2019년에는 총 51건의 미래유산 후보가 심사를 거쳤고 ‘통인화랑’, 하근찬의 소설 ‘전차구경’, 나도향의 소설 ‘어머니’ 등 16건이 최종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출처 :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출처 :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문화적 인공물뿐 아니라 문화적 활동을 통하여 산출된 ‘문화적 행위·이야기’, 문화적 인공물 또는 문화적 행위나 이야기가 형성되는 ‘배경’등도 미래유산이 될 수 있다. 
미래유산으로 선정되면, 활용도와 시민의 문화 접근성도 높아진다. 1976년 건설된 취수시설인 ‘구의취수장’의 경우 거리예술가들의 연습·제작 공간인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미래유산을 답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2017년 이후 서울시와 서울신문사, (사)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인 에스이앤티에서도 ‘서울 미래유산 답사’를 진행했다. 
문화에 대한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곳에 한 번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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