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1:51 (목)
일본산 마스카라 방사성 물질 검출, 해당 제품 회수조치 시행해
상태바
일본산 마스카라 방사성 물질 검출, 해당 제품 회수조치 시행해
  • 양희선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1.14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에서 생산된 일부 화장품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출처: pixabay
출처: pixabay

[소비라이프/양희선 소비자기자]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부 일본산 화장품에서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과 토륨이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모두 회수조치 했다고 밝혔다.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일본산 화장품은 모두 일본 화장품 업체 ‘후로후시’의 제품들이며, 마스카라 7종과 아이라이너 3종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었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는 피폭선량의 안전 기준인 1mSv/y보다 매우 낮은 수치의 방사능이 검출되었으나, 일반 화장품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물질이라는 점에서 회수 대상이 되었다. 이에 ‘후로후시’가 입점한 CJ올리브영 측은 고객의 안전을 고려하여 해당 제품의 판매를 모두 철수하고 폐기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화장품법에 따르면 부적합한 원료가 함유되거나 안전관리 기준에 미달하는 화장품의 판매목적의 제조, 수입, 보관, 진열이 금지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화장품은 국내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으며, 심지어 일본 직구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많은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관세청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수입한 화장품들은 모두 13차례에 걸쳐 통관이 이루어졌지만, 그중 방사능 검사를 시행한 건은 단 3차례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많은 소비자들이 더 높은 안전기준의 적용과 더불어 충분한 검사과정이 포함된 수입 절차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