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전통을 지닌 서울쌈냉면에서 푸짐한 양으로 든든하고 맛있는 쌈냉면을 즐길 수 있다.
[소비라이프/김영선 소비자기자] 흔히 냉면은 여름 계절 음식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집을 한 번 들리면 더는 냉면을 여름에만 찾지 않을 것이다. 점심시간엔 이곳을 찾는 손님들로 분주하다. 냉면은 비교적 테이블 회전율이 빠른 음식이기에 기다림엔 걱정이 없어 다행이리라 느껴진다. 오래된 전통의 '서울쌈냉면'은 안암동과 숙명여대 인근에 있다.
가게 이름처럼 냉면과 직화한 돼지고기를 함께 싸서 먹으면 진정 진미(珍味)를 경험할 수 있다. 직화구이는 얇고 크게 썰린 돼지 불고기다. 매콤달콤한 냉면과의 조화가 아주 좋다. 대학가에 위치한 이 냉면집은 양도 푸짐해 가성비도 굉장히 좋다. 따뜻한 육수도 자유롭게 떠다 마실 수 있어 언제든 속이 따뜻해진다.
서울쌈냉면에도 역시 물냉면과 비빔냉면 두 가지 메뉴가 존재한다. 다소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양념이 매력적인 '설쌈냉면'은 물냉면에도 약간의 비빔 양념이 첨가된다. 개인적으로 비빔냉면을 주문해 '비냉'을 충분히 즐기다가 차가운 육수를 요청하여 매콤한 물냉면을 함께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온 육수는 자유롭게 먹을 수 있지만, 냉 육수는 따로 요청해야 먹을 수 있다.
매운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테이블에 구비된 양념을 더 추가해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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