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장지연 소비자기자] 대부분의 사람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그중 상당수가 모바일게임을 즐긴다.

게임은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자들의 과금을 유도하고, 사용자들은 더 원활하고 즐겁게 게임을 즐기기 위해 지갑을 연다.

하지만 게임 운영 측의 과도한 과금 유도, 버그, 잦은 업데이트 등의 다양한 사유로 환불을 받고 싶어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소비자 개인이 모바일 게임 등에 환불을 요청하는 것은 복잡한 결제 구조와 명확하지 않은 환불 기준 탓에 일반 상품을 환불하는 것보다 복잡한 경우가 많다.

환불의 주체가 게임사가 아닌 애플이나 구글이기 때문에 게임 제작사가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어려운 것 역시 그 이유 중 하나이다.

보편적인 상품의 환불처럼 간단한 절차를 통해 환불을 요청할 경우 거절되는 경우도 많고, 한 차례 환불 요청이 거절당하면 다시 요청한다고 해도 승인될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대행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있다.

일반적으로 환불 대행업체는 환불 금액의 약 13~30% 정도의 수수료를 청구한다.

다만 최근 환불 대행업체가 늘어나면서 낮은 수수료를 제시하여 수수료를 선급 방식으로 받은 뒤 환불금을 돌려주지 않는 등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어 업체 이용 시 사업자 등록 여부 및 통신판매업 신고 여부를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환불 업체를 통해 환불 절차를 악용하여 게임 제작사가 피해를 보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음으로, 환불 규정 및 절차의 구조적 개편을 통해 어느 정도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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