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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집에서도 깔끔하게 텃밭 기르는 시대… 가정용 식물재배기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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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집에서도 깔끔하게 텃밭 기르는 시대… 가정용 식물재배기 각광
  • 김회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1.07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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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기르고, 눈으로 확인하는 나만의 유기농 채소를 집 안으로
LG전자의 프리미엄 식물재배기 내부 (출처 : LG전자)
LG전자의 프리미엄 식물재배기 내부 (출처 : LG전자)

[소비라이프/김회정 소비자기자]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과 유기농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가정용 식물재배기가 출시됐다. 주말농장, 도시 텃밭 혹은 베란다를 통해 간간이 해소하던 도시민들의 유기농 수요를 가정에서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가정용 식물재배기는 주로 샐러드나 쌈채소 등을 키울 수 있도록 온도, 습도, 영양분 등의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한다.

가정용 식물재배기는 채소 재배시설을 소형화한 제품이다. 유기농에 대한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가정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던 이유는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주기적으로 물과 영양제를 주고, 채소가 자라도록 알맞은 환경을 유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채소는 기본적으로 흙에서 자라기에 내부에 식물을 들여오는 것 자체도 부담스럽다. 그러나 가정용 식물재배기는 식물 재배 과정을 자동화해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이는 식물 재배가 어려운 척박한 환경에서 사용하던 콘테이너 등에 채소를 기르던 기술을 상용화한 것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소비가 가전 쇼(CES) 2020’에서 프리미엄 식물재배기를 최초 공개한다. LG전자는 지난해 CES2019에서 가정용 맥주 제조기 ‘홈브루’를 공개한데 이어 올해에도 새로운 가전 제품을 국제무대에 출시하면서 전세계 생활가전 시장의 트렌드 메이커로 이미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LG전자의 프리미엄 식물재배기는 자사 냉장고와 에어컨의 기술을 일부 이용했으며, 냉장고와 와인셀러와 결합된 빌트인 형태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밀레는 독일 스타트업인 ‘에그릴루션’과 손잡고 수직농장 사업에 진출한다. '수직농장'이란 도심 실내에서도 신선한 농산물을 기를 수 있도록 개발한 다층 구조의 공간절약형 실물재배기를 말한다. 에그릴루션의 플랜트큐브 역시 일반 냉장고 크기로 일반 가정에서 쉽게 배치할 수 있다. 플랜트큐브는 2019년 3월 처음 출시되었으며 현재 적청경채, 와사비, 허브, 어린잎 채소 등을 기를 수 있으며, 1주~3주의 성장 기간이 지나면 매일 수확이 가능하다. 웰스는 식물 재배를 유아용 교육 프로그램과 결합한 ‘키즈팜’을 출시했다. 키즈팜은 식물 관찰, 수확 등을 통해 가정에서 자연을 탐구하도록 만든 교육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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