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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패션 시장 키워드, ‘R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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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패션 시장 키워드, ‘REASON'
  • 양희선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1.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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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패션연구소가 2020년의 패션 시장 키워드로 ‘REASON (명분)'을 제안했다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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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양희선 소비자기자] 지난 30일 삼성패션연구소가 2020년의 패션 시장 키워드를 발표했다. 이들이 밝힌 2020년의 주요 트렌드는 바로 ‘REASON (명분)’이다. 이는 소비자 본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최근의 경향이 2020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포하고 있다.

삼성패션연구소가 제시한 ‘REASON'의 세부적인 의미를 따져보자면 일상적 방식의 전환(Reverse of routine), 정교화된 마켓(Elaborated market), 대안을 찾는 소비자(Alternative consumer), 지속가능성의 유지(Sustain&Maintain), 소비자 예찬(Ode to customer), 브랜드 시사의 확장(Narrative branding)'으로 풀이된다. 이 키워드들이 공통적으로 시사하는 바는 소비트렌드는 물론 소비자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까지도 브랜드에 반영하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많은 소비자들이 각자의 소비생활에서 자신만의 기준점과 가치관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경향이 패션업계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며 ‘브랜드를 찾아올 명분’, ‘브랜드를 구매할 명분’, 궁극적으로는 ‘브랜드를 사랑할 명분’을 제시하는 것이 올해 패션브랜드의 과제라고 밝혔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점차 파편화되고 있는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각 개인에게 맞는 ‘명분’을 제공하기 위한 정교한 타겟팅 전략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또한, 이를 위해 소비자들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 1일 CJ ENM 오쇼핑부문이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공동으로 발표한 ‘2020 소비트렌드’에서는 ‘EXPERIENCE (경험)’을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으며, 이 키워드도 마찬가지로 소비자 개인의 만족과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 경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2020년에는 소비자 니즈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타겟팅이 브랜드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패션 시장을 포함한 다수의 브랜드가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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